졸업생:김요한

통진고위키
Zeroone01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4월 9일 (목) 00:23 판
이 문서는 실존 인물에 관한 문서입니다.


이름 김요한
성별
생년월일 2001년 1월 17일
소속 통진고등학교
사용자문서 사용자:Y.han

통진고위키 개발 동아리인 ZERO-ONE 2기 회장.

기숙사를 탈주를 매일 결심했던 내가 정신차려보니 기숙사 회장 ?

0장 -굿모닝-

"good morning, 이렇게 문자를 보내 ~"

가수 버벌진트가 부른 '굿모닝'의 앞 부분이다. 파블로프의 개 처럼 나는 이 노래만 들으면 좋지않은 감정이 몰려온다. 2017년 3월 초 항상 이 노래를 들으며 아침을 맞이했다. 잠이 깨 눈을 뜨면 기숙사 2층 침대의 뒷면이 보였고 그러한 익숙치 않은 시야에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내가 왜 여기있는가 ? 왜 7시에 일어나서 학교 갈 준비를 해야하는가? 내가 보기엔 완벽히 개어져있는 이불 때문에 왜 혼나야 하는가? 집에가고싶다.

위 문장으로도 담기 어려운 감정들이 몰려오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내 마음은 행복하지 않았다. 나를 더욱 슬프게 만들었던 것은 학교가 끝난 뒤 집에간다는 당연한 상식이 여기 꿈나루학사에선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오후 5시 40분. 석식을 먹고 꿈나루 학사의 좁은 문으로 터벅터벅 걸어간다. 중학교 때 부터 꿈꿔왔던 야자 후 노을이 아름다운 저녁 친구들과 같이 하교하는 나의 로망은 첫 등교날보다 먼저 기숙사를 간 탓에 하루도 실현되지 않았다. 기숙사 창문으로 매일 야자 후 집가는 친구들을 보며 마음 속으로 눈물을 흘릴 뿐 이었다. 6시 30분.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좀비처럼 방에서 기어나와 면학실 자리에 착석한다. 그리고 공허하고 우주같은 시간이 시작된다. 6시 30분 부터 쉬는 시간을 제외하고 11시 30분까지 공부를 한다는 것이 당시 나에겐 불가능 한건 아니었다. 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3년 내내 그러고 있어야한다고 ?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고 앞이 참담했다. 항상 하교 후 기쁜마음에 집으로가 컴퓨터를 키던 나날이 지금까지의 삶이었다. 그런데 그 행복한 오후를 매일매일 이렇게 감시받으며 살아야한다는게 상상도 되지않았다. 그렇게 오후가 지나고 버벌진트의 '굿모닝'으로 아침을 시작하고 또 다시 면학시간은 찾아오고.. 그런 암울한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게 언제나 버벌진트의 '굿모닝' 이었기에 그런나날을 이겨내고 졸업한 지금 버벌진트의 굿모닝을 들으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복잡미묘한 감정이 몰려온다. 이쯤되면 "아니 그러면 기숙사를 나가면 해결 될 일 아니냐?" 하는 독자들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기숙사 입사가 한달도 채 안되었을 무렵 담임선생님께 기숙사를 나가겠다고 말씀을드리러 찾아갔다. 그치만 일이 그리 쉽게 풀리는게 아니다. 누가 알았겠냐 ..항상 반에서 좋은말씀을 해주시고 청소도 정말 깔끔하게 해주시는 열정적이고 좋은 담임선생님이 바로 그 선생님일줄은 ..

1장 -시작-

2016년 말, 졸업을 앞둔 나는 고등학생이 된다는 설렘과 기쁨을 안고 매일 롤과 메이플을 즐겨했던 나날이었다. 평소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고 시험 2주전부터 설렁설렁 공부를해도 어느정도 내신이 보장되었기에 "아 원래 공부가 이런거구나" 느꼈던 나는 그런 어리석었던 공부습관을 가지고 살아왔고 고등학교를 입학 할 때까지 이어졌다. 이러한 공부법은 통진중학생이라면 어느정도 공감할거라 생각한다.

근황

파이썬과 바이올린 공부를 병행중이다. 둘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먼 미래의 큰 그림일 수도

가끔 통통이테스트로 미디어부와 소통을 시도한다. 그래봤다 대답하는 건 안중원 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