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탈출 사건"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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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는 2024년도의 마지막 시험인 2학기 기말고사를 3주 앞둔 상황이었다. 본래 기숙사에서는 시험 2주 전부터 무제한으로 공부할 수 있으며, 그 전에는 최대 1시 20분까지만 공부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1학년 마지막 시험이라는 압박감 때문인지, 당시 1시 20분까지 공부하는 것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몇몇 학생들은 1시 20분 이후에도 종종 면학실에서 몰래 공부를 시도하였다. 1시 20분에 모두 각 호실에 들어간 후 약 10분이 지나면 사감실 문과 커튼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는 사감쌤이 주무시기 직전에 하시는 행동으로, 이 소리를 이용해서 우리는 몰래 공부를 더 할 수 있었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나서 2분이 지나고 나면, 학생들은 곧장 면학실 가장 안쪽 자리 향하였다. 당시 면학실은 현재 면학실 구조와 달리 책상이 꼬불꼬불하게 배치되어 있었는데,  덕분에 가장 안쪽 자리에 있는 책상 스탠드는 불을 켜도 바깥에서 잘 보이지 않아 몰래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당시는 2024년도의 마지막 시험인 2학기 기말고사를 3주 앞둔 상황이었다. 본래 기숙사에서는 시험 2주 전부터 무제한으로 공부할 수 있으며, 그 전에는 최대 1시 20분까지만 공부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1학년 마지막 시험이라는 압박감 때문인지, 당시 1시 20분까지 공부하는 것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몇몇 학생들은 1시 20분 이후에도 종종 면학실에서 몰래 공부를 시도하였다. 1시 20분에 모두 각 호실에 들어간 후 약 10분이 지나면 사감실 문과 커튼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는 사감쌤이 주무시기 직전에 하시는 행동으로, 이 소리를 이용해서 우리는 몰래 공부를 더 할 수 있었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나서 2분이 지나고 나면, 학생들은 곧장 면학실 가장 안쪽 자리 향하였다. 당시 면학실은 현재 면학실 구조와 달리 책상이 꼬불꼬불하게 배치되어 있었는데,  덕분에 가장 안쪽 자리에 있는 책상 스탠드는 불을 켜도 바깥에서 잘 보이지 않아 몰래 공부를 할 수 있었다.  


11월 27일.  이 날은 이휘성, 김건우, 김민후, 최재우, 최우진, 우윤석 이렇게 총 6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고, 어느 때와 같이 몰래 공부를 하던 날이었다. 다만, 이 날의 다른 점이 있다면 첫 눈이 내리고 있었다는 점 뿐. 당시 창문을 보면 끊임없이 내리는 눈들과, 이미 하얗게 덮여버린 바닥들만이 눈에 가득 들어왔다. 특히 가로등 불빛 바로 아래에 반짝거리며 내리는 눈들은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그렇게 새벽 2시나 되었을까, 옹기종기 모여서 나머지 공부를 하던 중, 갑자기 한 사람이 창문을 보더니 다같이 나가서 놀자고 제안했다. 처음에는 다들 좀 내적갈등하며 꺼려하는 분위기였으나, 이런걸 지금 아니면 또 언제 경험하겠냐는 말에 모두가 금방 설득되었다. 그러나, 그래도 좀 쫄렸던 우윤석은 자신은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그렇게 나머지 5명의 모범생들은 기숙사를 탈출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사감실 바로 앞에 있는 센서등, 잠겨있는 3층문과 1층문, 그리고 가장 무서운 변수인 여사감까지. 가능한 모든 변수와 가능성을 계산하며 탈출 경로를 구상해나갔다. 첫눈이 주는 묘한 들뜸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시험공부에 미쳐 결국 이성이 끊어져버린 탓이었을까. 그날의 우리에게서 나온 그 베짱이 어디서 비롯된 건지는 지금도 알 수 없다. 다만 분명한 건, 그 순간 미쳐버린 다섯 명의 고등학생을 막을 수 있는 건 세상 어디에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어느덧 시각은 새벽 2시 30분. 계획이 마침내 하나 둘 씩 실현되기 시작했다.  
11월 27일.  이 날은 [[이휘성]], [[김건우]], [[김민후]], [[최재우]], [[최우진]], [[우윤석]] 이렇게 총 6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고, 어느 때와 같이 몰래 공부를 하던 날이었다. 다만, 이 날의 다른 점이 있다면 첫 눈이 내리고 있었다는 점 뿐. 당시 창문을 보면 끊임없이 내리는 눈들과, 이미 하얗게 덮여버린 바닥들만이 눈에 가득 들어왔다. 특히 가로등 불빛 바로 아래에 반짝거리며 내리는 눈들은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그렇게 새벽 2시나 되었을까, 옹기종기 모여서 나머지 공부를 하던 중, 갑자기 한 사람이 창문을 보더니 다같이 나가서 놀자고 제안했다. 처음에는 다들 좀 내적갈등하며 꺼려하는 분위기였으나, 이런걸 지금 아니면 또 언제 경험하겠냐는 말에 모두가 금방 설득되었다. 그러나, 그래도 좀 쫄렸던 우윤석은 자신은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그렇게 나머지 5명의 모범생들은 기숙사를 탈출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사감실 바로 앞에 있는 센서등, 잠겨있는 3층문과 1층문, CCTV, 그리고 가장 무서운 변수인 여사감까지. 가능한 모든 변수와 가능성을 계산하며 탈출 경로를 구상해나갔다. 첫눈이 주는 묘한 들뜸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시험공부에 미쳐버린 탓이었을까. 그날의 우리에게서 나온 그 베짱이 어디서 비롯된 건지는 지금도 알 수 없다. 다만 확실한 건, 그 순간 미쳐버린 다섯 명의 고등학생을 막을 수 있는 건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어느덧 시각은 새벽 2시 30분. 계획이 마침내 하나 둘 씩 실현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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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3일 (월) 02:22 기준 최신판

당신은 2024년, 첫 눈이 내리던 밤을 기억하는가? 이 날은 비록 첫 눈이었지만 나무위키에 '2024년 11월 중부권 폭설 사태' 라고 등재되어 있을 정도로 엄청난 양의 눈이 내리던 날이었다.

당시는 2024년도의 마지막 시험인 2학기 기말고사를 3주 앞둔 상황이었다. 본래 기숙사에서는 시험 2주 전부터 무제한으로 공부할 수 있으며, 그 전에는 최대 1시 20분까지만 공부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1학년 마지막 시험이라는 압박감 때문인지, 당시 1시 20분까지 공부하는 것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몇몇 학생들은 1시 20분 이후에도 종종 면학실에서 몰래 공부를 시도하였다. 1시 20분에 모두 각 호실에 들어간 후 약 10분이 지나면 사감실 문과 커튼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는 사감쌤이 주무시기 직전에 하시는 행동으로, 이 소리를 이용해서 우리는 몰래 공부를 더 할 수 있었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나서 2분이 지나고 나면, 학생들은 곧장 면학실 가장 안쪽 자리 향하였다. 당시 면학실은 현재 면학실 구조와 달리 책상이 꼬불꼬불하게 배치되어 있었는데, 덕분에 가장 안쪽 자리에 있는 책상 스탠드는 불을 켜도 바깥에서 잘 보이지 않아 몰래 공부를 할 수 있었다.

11월 27일. 이 날은 이휘성, 김건우, 김민후, 최재우, 최우진, 우윤석 이렇게 총 6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고, 어느 때와 같이 몰래 공부를 하던 날이었다. 다만, 이 날의 다른 점이 있다면 첫 눈이 내리고 있었다는 점 뿐. 당시 창문을 보면 끊임없이 내리는 눈들과, 이미 하얗게 덮여버린 바닥들만이 눈에 가득 들어왔다. 특히 가로등 불빛 바로 아래에 반짝거리며 내리는 눈들은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그렇게 새벽 2시나 되었을까, 옹기종기 모여서 나머지 공부를 하던 중, 갑자기 한 사람이 창문을 보더니 다같이 나가서 놀자고 제안했다. 처음에는 다들 좀 내적갈등하며 꺼려하는 분위기였으나, 이런걸 지금 아니면 또 언제 경험하겠냐는 말에 모두가 금방 설득되었다. 그러나, 그래도 좀 쫄렸던 우윤석은 자신은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그렇게 나머지 5명의 모범생들은 기숙사를 탈출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사감실 바로 앞에 있는 센서등, 잠겨있는 3층문과 1층문, CCTV, 그리고 가장 무서운 변수인 여사감까지. 가능한 모든 변수와 가능성을 계산하며 탈출 경로를 구상해나갔다. 첫눈이 주는 묘한 들뜸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시험공부에 미쳐버린 탓이었을까. 그날의 우리에게서 나온 그 베짱이 어디서 비롯된 건지는 지금도 알 수 없다. 다만 확실한 건, 그 순간 미쳐버린 다섯 명의 고등학생을 막을 수 있는 건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어느덧 시각은 새벽 2시 30분. 계획이 마침내 하나 둘 씩 실현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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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시험공부하고 나중에 쓰러 옴

다같이 영상도 찍고, 편의점도 가며 순간의 일탈을 즐겼다. 이휘성이 춥다고 찡찡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