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통진고위키

통진고등학교 학생들은 학기 중 학교에서 항상 정해진 교복을 착용하여야 한다.[1] 하지만 통진고등학교의 교복 단속은 매우 관대한 편이다.

사진 추가 바람.

계절별 교복

계절별로 크게 동복, 춘추복, 하복으로 나뉘지만, 그 기간에 그 교복 입으라고 강요하진 않는다.

동복

겨울에 입는 교복이다. 11월 ~ 4월 사이에 입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다. 11월은 춘추복 혼용 기간이다.

남자는 상의에는 흰 와이셔츠, 교복 넥타이, 교복 조끼, 마의를 입고 하의는 동복 바지를 입는다.

여자는 상의에는 흰 블라우스, 교복 리본넥타이(남자 교복 넥타이도 허용하는 듯하다), 교복 조끼, 마의를 입고 하의는 동복 치마나 바지를 입는다.

조끼와 마의 사이에는 선택적으로 가디건을 입을 수 있지만, 마의와 기디건은 실내에서는 벗고 있어도 된다. 조끼도 벗고 있는 학생도 많이 볼 수 있는데, 가끔 그걸 보고 잔소리하는 선생님도 계시니 주의하자. 반면 와이셔츠나 바지는 색깔만 비슷하게 맞춰서 사복을 입어도 선생님들이나 심지어 학생들도 눈치채지 못한다. 사실 걸려도 별 상관없을 것 같다.

마의가 보온성이 대단히 뛰어나진 않아서 겨울에 교복만 입고 있으면 입 돌아간다. 그럴 땐 마의 위에 사복 외투를 입는 것이 허용된다. 하지만 마의가 불편하다보니 마의 없이 (심지어 조끼까지 안 입는 경우도 많다) 사복을 입는 학생이 대다수다. 사실 교복 가지고 막 꾸짖기도 뭐한 시대라서, 평소엔 대체로 별말없이 눈감아주는 것 같다. 분위기가 그렇다보니 아예 와이셔츠나 블라우스도 안 입고 사복만 달랑 입거나 사복 바지를 입고 있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한 해에 한두번 정도는 교복 단속 기간이 있는데, 그때에도 처음 며칠만 단속하고 이후로는 학생도 선생님도 평소처럼 사복을 허용하는 분위기다.

통진중학교의 시금치색 부직포 마의에 비하면 고등학교 마의는 곤색으로 매우 세련됐다. 다른 고등학교 사이에서도 통진고 교복은 예쁘다는 평이 나있는 것 같다.

춘추복

봄이나 가을에 입는 교복으로, 춘추복이라고 따로 부르긴 하지만 사실 동복에서 마의만 안 입었을 뿐이다. 5월과 9월 ~ 11월에 입도록 규정하고 있다. 9월은 하복 혼용 기간, 11월은 동복 혼용 기간이다.

하복

여름에 입는 교복으로 6월 ~ 9월에 입도록 규정하고 있다. 9월은 춘추복 혼용 기간이다.

남자는 상의에는 하복 남방 또는 생활복을 입을 수 있고, 하의에는 하복 바지를 입는다.

여자는 상의에는 하복 블라우스나 남방, 생활복을 입을 수 있고, 하의에는 하복 치마나 바지를 입는다.

여름엔 덥다보니, 상의에 하복을 입지 않고 사복 티만 입고 있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특히 체육 다음 시간에 심하다. 한편 하의에도 사복을 입고 있는 학생들이 종종 보인다. 다만 상의에 비하면 하의 단속은 허술한 편인 것 같다.

체육복

2018년 입학생까지는 파란색 바탕에 곤색 선이 들어간 체육복을 입었다. 그걸 입고 있으면 마치 공사판 노동자와 같은 인상을 주어서 투덜대는 학생들이 종종 있었다. 결국 2018년 말에 체육복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급식실 구름다리에 체육 선생님들이 고른 몇가지 후보를 걸어놓고 학생들이 투표하게 했다. 그런데 그 후보들이 하나같이 원래 체육복만 못해서 뭘 고르고 말 것도 없었다. 재학생들은 어차피 자기가 입을 거 아니라면서 어떤 체육복이 가장 끔찍한지를 두고 고민했다. 마침내 체육복이 정해졌는데, 검은 바탕에 형광녹색의 가는 선이 들어가 있었다. 곳곳에서 이 끔찍한 체육복을 입을 후배들을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시보니 선녀같다"란 말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었다.

2019년 이후 교복 대신 체육복을 입는 것이 허용되었다. 그 전부터 말이 많은 문제였는데 결국 완전 허용으로 결정됐다. 아마 이대로 가면 10년 안에 교복이 완전 자율화될 거라는 얘기도 있다.

청소년학군단복

통진고 해병대 J-ROTC는 매주 단복의 날에 단복을 착용한다. 이는 교복에 준하는 복장이다.

각주

  1. 체육복과 생활복도 허용한다